센터이야기

느린학습자 네트워크 간담회
기간 2021-03-26 ~ 2021-03-26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학생) 네트워크 간담회가 지난 3월 26일 진행되었습니다.
2년 전,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이해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지역에 느린학습자 부모님들께서 센터를 내방하셨습니다.
지역에 느린학습자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구로교육복지센터에서 느린학습자 관련한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보고 반가움 마음에 방문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내 느린학습자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우리 지역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느린학습자 자조모임이 구성되고 약 60명이 모여서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구로교육복지센터의 '이야기나라에서 배우는 감정표현' 뿐만 아니라
구로종합사회복지관,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지역 내 느린학습자 관련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역에서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체계에 대한 논의들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느린학습자 네트워크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느린학습자를 선행적으로 잘 운영하고 계시는
동북권NPO지원센터의 선행사례를 나누고
구로구 미래를 함께 구상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느린학습자 자조모임 '하랑'에서 일년간 활동에 대해 발표를 하셨고
이와 관련해서 모두가 함께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타 지역에 보호자 중심으로 처음 네트워크를 구성한 것과는 다르게 
구로에서는 지역기관이 처음부터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운영하여
 또 다른 모습으로서의 느린학습자 발전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가 크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구로구 김희서의원님께서
3년의 계획, 10년의 전망이라고 하셨고 
2021년에 해야할 일, 
3년의 중기적인 계획,
10년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해주셨습니다.
먼 미래만 보는 것도 가까운 현재만 보는 것이 아니고
현재도 미래도 모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함께 그리고 만들어가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아이들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를 나타내기는 어렵겠지만
학생들과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